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현대상선을 방문해 해운동맹 준비 상황, 초대형 선박 투입 계획 등 경영정상화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4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현대상선 본사를 방문해 배재훈 사장으로부터 올해 주요 영업전략 등을 들었다. 현대상선은 오는 4월부터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 회원사들과 항로 공동운항 등을 통해 함께 활동한다. 또 2018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한 2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을 차례로 인도받아 유럽 항로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문 장관은 “올해는 해운재건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로 초대형선 투입 등에 맞춰 안정적인 화물 확보와 영업실적 개선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라며 “해운재건을 위한 노력들이 가시적 성과로 도출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현대상선 방문을 마치고 해운·항만업계 관계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14개 정기 컨테이너 선사 사장단과 SK해운·팬오션·대한해운 등 부정기 선사 8개사 사장단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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