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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집단 감염 우려' 생명샘교회 신도 16명 '연락 두절' 상태

/사진=YTN 화면 캡처




‘현재 생명샘교회 신도 중 16명 연락 두절 상태’

염태영 수원시장이 최근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낸 지역 내 생명샘교회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후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샘교회 관련 정보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의 추정 감염 경로는 모두 지난달 23일 교회 예배 참석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와 접촉자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6일 과천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2번째 확진자가 같은 달 19일 화성시 반월동 ‘지에스테크윈’에서 강의를 했고, 이 강의에서 교육생이었던 접촉자 9명 가운데 1명이 화성시 2번째 확진자다. 화성시 2번째 확진자는 23일 생명샘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고, 같이 예배에 참석했던 오산시 1·2번째 확진자 부부가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수원시 13·14·15·16번째 확진자도 이날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생명샘교회는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로, 교회 담임목사·관계자·신도 등 모두 199명이 다니는 교회다.

교회 측은 전날부터 상황이 끝날 때까지 교회 시설을 자진 폐쇄하고, 수원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수원시는 교회 측의 협력 아래 관계자·신도, 그 가족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교회로부터 제출 받은 신도 명부를 바탕으로 1대1 전화 면담을 하고, 증상 여부에 따라 검체 채취·진단검사·자가격리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 관계자 199명 가운데 16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 시 입장에서 연락을 취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연락이 닿지 않은 ‘생명샘교회’신도와 가족께서는 수원시나 보건소로 연락해 주시기 바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최대 잠복기인 2주 동안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모든 종교 지도자들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금지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켜내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내려진 조치임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라고도 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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