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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공서에서도 제로페이로 결제"…기업제로페이 시행

9일부터 업무추진비·급량비 등 시범 실시

내달전 부서 및 관내사업소 전면 실시

구·군, 출자출연기관으로도 확산

부산시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과 제로페이 사용의 활성화를 위해 시의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 ‘현금성 지출예산’을 기업제로페이로 지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업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다. 가맹점은 제로페이 결제를 이용해 수수료 부담을 0∼1.1%(연매출액 8억 원이하 0%) 낮출 수 있고 사용자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방식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 소비자는 앱 결제를 통해 소득공제 30%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제로페이를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한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휴대폰 결제앱을 사용해 가맹점에서 결제하게 되면 그 사용자가 속한 부서의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된다. 이후 부서 회계담당자는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집행기준’에 따라 5일 이내에 사후 확인해 시스템 처리를 하면 지출이 완료된다.

기업제로페이 사용 절차./사진제공=부산시




다음 달 전면적인 시행에 앞서 오는 9일부 20일까지 25개 부서에 대한 시범 운영을 통해 불편사항, 회계절차상 애로사항’ 등을 사전 점검한다.

부산시는 BNK부산은행과 업무협약,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정보이용 위수탁 계약’이 이번 달 안으로 체결되면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아 다음 달 초부터 시청과 사업소에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군 및 부산시 산하 공기업 등에도 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일반 기업에도 확산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업제로페이를 지자체와 공기업에서 선제적으로 도입·시행하게 되면 가맹점 확대와 사용자 증대 등 인프라가 늘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기업제로페이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며 “시스템의 조기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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