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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국내여행' 회복세로 전환…강원·제주·부산 인기

컨슈머인사이트 설문조사 결과

국내여행 2주 연속 증가해 59.1%

해외여행은 조사 이후 최저치

해외서 국내로 '여행지역 U턴'

"국내여행 지원해 여행산업 불씨 살려야"

3개월 내 여행 계획보유율./자료제공=컨슈머인사이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여행수요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최근 국내여행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월 3주(16~22일)차 국내여행 계획보유율이 2주 연속 상승해 59.1%를 기록했다. 향후 3개월 내에 국내여행 계획 비율을 의미하는 국내여행계획보유율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 2월 3주차(67.3%) 이후 3월 1주차 54.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동기간 해외여행계획보유율은 16.2%로 지난 1월 초의 36%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15년 8월 이후 최저치이며, 바닥을 예측할 수 없는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고 컨슈머인사이트는 설명했다. 해외여행계획보유율은 지난 3년 간 평균 30% 중반대를 유지해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여행계획보유율이 3월 들어 2주 연속 상승하면서 해외에서 국내로 ‘여행지역 U턴 현상’이 예상된다”며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꽃 개화기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여행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여행에서 계획하고 있는 지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강원도(13.2%) △제주(10.7%) △부산(4.6%)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은 1월 대비 2.8% 포인트 하락해 16개 시·도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여행계획률이 최저점을 기록한 3월 1주차와 비교하면 전남(1.5% 포인트), 강원·충남(1.1% 포인트), 부산·전북(1.0% 포인트) 등 대부분의 지역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계획률이 절반 가량 줄었던 경북·대구지역의 반전이 긍정적이라고 컨슈머인사이트는 평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여행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으로 여행산업에 불씨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은 “감염병 예방에 소홀하지 않되, 고사 위기에 빠진 여행업계와 지역경제에 작은 불씨라도 남겨 놓으려면 먼저 내국인의 국내여행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최근 단기간-근거리-휴양 위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국내여행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 추후 내국인의 해외여행과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재개돼 여행산업 부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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