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구로동 서비스센터를 매각했다.
쌍용차(003620)는 1일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를 1,800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서비스센터는 토지면적 1만8,089㎥, 건펑 1만6,355㎥ 규모이며 매수인은 금융투자 기업인 피아이에이(PIA)다. 쌍용차는 서울서비스센터를 향후 3년간 임대해 사용한 이후 새로운 부지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의 이번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쌍용차는 최근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현금 유동성이 악화 된 상태다. 1·4분기 현재 현금성 자산은 498억원에 불과하며 이는 지난해 1,258억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쌍용차의 자본총계는 2,099억원, 부채총계는 1조5,861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55%에 이른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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