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은 서울 동작구 ‘상도역 롯데캐슬(사진)’이 1순위 마감 후 정당계약 일정을 진행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한 상도역 롯데캐슬은 2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6~12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다. 앞서 이 단지는 15일 1순위 청약 결과 474가구 모집에 총 1만798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22.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6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110㎡A형에서 나온 60.38대1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만큼 입주가 빠르고 전매제한 기간도 짧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편리한 주거환경, 주변 신축 아파트보다 낮은 분양가격 등에서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2억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9억1,300만~9억7,3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비롯해 시스템에어컨, 빌트인김치냉장고 등 가전기기가 포함된 가격이다. 단지는 7호선 상도역과 15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신림선·서부선 등 개발이 예정돼 있어 교통 호재도 갖췄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2월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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