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10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던 소상공인을 비롯한 전통시장 매출액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이전과 대비해 매출액 감소폭이 31.6%로 지난주와 동일하고, 전통시장의 경우 매출액 감소폭이 26.6%로 지난주보다 미세하게(0.1%p) 늘어났다.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주( 38.7%→35.0%), 부산·울산·경남(31.9%→29.0%)은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광주·호남(31.3%→30.3%), 강원(25.4%→24.6%)지역은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수도권과 충청권은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주에 비해 서울 1.9%p(40.0%→41.9%), 대전·충청 1.5%p(23.2%→24.7%), 경기·인천은 1.1%p( 41.2%→42.4%) 수준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50.7%→45.8%), 교육서비스(41.2%→41.0%)가 지난주의 회복세를 이어 간 반면, 의류·신발·화장품(27.2%→29.3%), 농·축·수산물(25.0%→26.4%)은 매출액 감소폭이 지난주에 비해 늘어났다.
한편, 중기부는 소상공인 정책수립과 현장애로 파악을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변화를 패널서베이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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