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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환매중단' 옵티머스 대표 휴대폰 압수수색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방지 차원

증거물 분석후 관련자 소환할듯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입구./조권형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환매중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계자들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서울경제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옵티머스 김모 대표와 H 법무법인 대표이자 옵티머스 이사인 윤모씨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24~25일 양일간 옵티머스 관련 회사들 총 1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폰 압수와 관련해 “공보한 내용만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 초기 핵심 관계자들의 휴대폰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자들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19일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를 고발한 5일 만이었다. 옵티머스 측은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검찰은 옵티머스 측이 펀드 자금이 들어간 근처의 한 업체에 숨겨놓은 하드디스크를 압수수색 과정에서 찾아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같은 서민 다중피해 금융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확대 부장회의에서 “라임·상상인·옵티머스 사건 등 펀드의 불법 운용을 통해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하는 서민 다중피해 금융범죄 등에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사에는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광현 부장검사) 검사들도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팀의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압수한 증거물들에 대한 분석을 마친 뒤 사건 관련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앞서 금융감독원의 요청을 받아 옵티머스 김 대표, 윤 이사, 송모 이사와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들어간 대부업체 D사 대표 이모씨를 출국 금지했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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