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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SK바이오팜 상장으로 ‘뇌질환 치료제’ 관심 쏠릴 것”

[한국투자증권 산업 분석 보고서]

“SK바이오팜 상장 계기로 관련 업체 재평가 기대 가능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업체 등 눈여겨 봐야”

“SK바이오팜, 자체 R&D기술로 美 진출한 전례 없는 회사”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첫날인 6월 24일 을지로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창구에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호재기자




2일 한국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의 상장을 계기로 뇌 질환 치료 관련 업체들이 강력한 테마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뇌 질환 치료제 전문업체 SK바이오팜이 시장의 이목을 끌면서 여타 뇌 질환 치료제 업체까지 시선이 쏠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뇌 질환 치료제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왔지만 SK바이오팜의 성공으로 관련 업체의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진 연구원은 또한 “글로벌 뇌 질환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 성장해 2026년 약 1,431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항암제, 감염성 질환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뇌 질환 치료제 출시 허가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뇌 질환 치료제에 관한 관심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뇌 질환 치료제가 항암제를 뒤따르는 강력한 테마로 부상할 수 있다”며 “혈뇌장벽을 뚫고 약물을 뇌에 전달시키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업체 등을 주요 관련 업체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신경계 및 정신 질환 치료제의 임상 성공 가능성은 각각 6~9% 수준에 불과해 항암제 다음으로 성공률이 낮은 분야다.

진 연구원은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SK바이오팜은 자체 R&D 능력을 통해 뇌전증과 수면장애 치료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전례 없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9시 본격적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9,000원으로 시초가 밴드는 4만4,100원~9만8,000원이다. SK바이오팜은 청약에서 역대급 증거금이 유입되며 상장 전부터 가격 상승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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