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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 선두 세진중공업, '해상풍력 기자재' 사업 확대

변전설비·부유식 하부체 제작 전망

조선 기자재와 유사한 설비로 사업 다각화 속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세진중공업. 세진중공업은 안정된 조선기자재 사업을 바탕으로 작업형태가 비슷한 부유식 해상풍력 기자재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진중공업




세진중공업은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진중공업 본사가 위치한 울산시에서는 ‘울산형 그린뉴딜 사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한국석유공사, 세계 최고의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력을 가진 노르웨이 에퀴노르 등 4개 컨소시엄과 함께 동해가스전 부근에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6GW 이상의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해상풍력 기자재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세진중공업은 엔지그룹(ENGIE Group)과 변전설비 제작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변전설비는 해상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곳으로 모아 강압한 뒤 육지로 전달하는 데 필요한 설비다. 고가의 전자 장비와 직원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세진중공업이 강점을 보유한 선박 데크하우스, 리빙쿼터와 유사하다. 해상풍력 단지에 필요한 변전설비는 1기당 약 2,000만에서 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진중공업은 또 내구성이 있어야 하는 부유식 하부 구조물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네덜란드 해양 설계 전문 기업인 구스토엠에스씨(GustoMSC-NOV그룹)와 해상 풍력용 부유식 하부체 제작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 해상 풍력 발전 공사에도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부유식 하부 구조는 1기당 1,000만에서 2,000만 달러에 이른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사업인 조선기자재 사업을 강화하면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해상 풍력 장비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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