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 3·4분기에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3·4분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재개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은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H&A사업본부는 시장 변화에 적기 대응해 매출을 늘리고 원가구조 개선 및 자원 투입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V시장 역시 3·4분기에는 글로벌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매출 기회를 확보하며 수익성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3·4분기 수요가 일부 회복하지만 판매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해외 출시를 늘리고 보급형 신모델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손익 개선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공장을 재가동하며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VS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재개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BS사업본부는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 매출 확대, 태양광 모듈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해 매출을 키울 계획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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