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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년 지원에 써달라" 고리원자력본부, 후원금 전달

부산가정법원과 보호청소년 지원 협약

고리본부 직원 십시일반 모금한 1,500만원 전달

고리원자력본부는 부산가정법원과의 협약을 통해 청소년회복센터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30일 오후 부산법원종합청사에서 이신선(오른쪽 여섯번째) 고리원자력본부장이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30일 부산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에서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 옥연호 부산 푸른열매 청소년회복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지고 1,500만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고리본부는 정부지원금 미 수혜 청소년회복센터 3개소에 1,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부산가정법원에서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받은 보호소년들의 건전한 육성과 사회복귀를 돕고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청소년회복센터는 보호처분을 받은 보호소년들을 부산가정법원으로부터 위탁받아 보호·양육하는 대안가정으로 현재 부산에는 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후원금은 고리본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민들레홀씨 기금을 활용해 진행, 그 의미를 더했다. 고리본부는 2018년부터 3년째 지원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신선 고리본부장은 “부산가정법원이 추진하고 있는 보호소년 지원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지속적인 동참을 결정했다”며 “이러한 지원이 보호소년의 재비행 예방과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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