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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국제 표준화 이끈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과제로 채택





SK텔레콤(017670)은 자회사 IDQ(ID Quantique)와 공동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기술 관련 표준화 제안’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 전체 네트워크의 통합 관리에 넣는 인터페이스 표준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되기 때문에 통신사는 두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는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를 선도하는 기구로,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65개국 900개 이상 회원사가 참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화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표준이 완성되면 통신사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2개의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이 줄어들어 관련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했다.

아울러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해킹 시도 시 이를 즉시 인지해 새로운 최적의 안전경로로 연결하기 용이하며, 향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에도 유연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SK텔레콤은 대표적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ETSI와 양자암호통신의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5G뿐 아니라 6G에서도 적용 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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