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그룹은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을 전동화의 선봉장으로 삼아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브랜드와 라인업을 전동화 할 계획이다.
푸조시트로엥그룹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브랜드는 DS다. 그룹의 전동화 역량을 총 집결한 전기차를 처음 내놓은 것은 물론 전기차 포뮬러 레이싱 ‘ABB FIA 포뮬러 E’에 출전하는 것도 DS다. DS를 필두로 푸조시트로엥 그룹은 내년까지 15개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고 오는 2025년에는 이 작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푸조시트로엥그룹은 국내에서도 DS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DS는 올 9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자 프리미엄 브랜드의 콤팩트 SUV 중 유일한 전기차 모델이기도 하다. DS는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룬 E-텐스를 통해 주행거리 중심의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기술력 측면에서도 단연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DS는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2018·19년 시즌에 이어 2019·20년에서도 챔피언 자리를 지켜낸 전기차 레이싱 강자다. 수많은 전기차 레이싱을 통해 얻은 노하우가 집약됐다는 게 푸조시트로엥측 설명. DS 3 크로스백 E-텐스에는 50㎾h 배터리가 탑재돼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1㎏·m의 성능을 낸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237㎞ 수준이다. 50㎾ 급속 충전기로 1시간에 전체 배터리의 80% 충전이 가능하다.
DS 3 크로스백 E-텐스에는 푸조시트로엥그룹의 전동화 플랫폼 ‘e-CMP’가 적용됐다. 내연기관과 동일한 주행질감에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또 프리미엄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적용됐던 플러시피팅 도어핸들과 나파가죽 시트 등 섬세한 디테일과 고급소재도 고스란히 DS 3 크로스백 E-텐스에 적용됐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현재 사전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쏘시크와 그랜드시크 두 가지 옵션으로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4,800만원에서 5,300만원 사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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