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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산다' 한은 등장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세

국고채 3년물 금리 0.973→0.915

10년물 금리도 1.572→1.517

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5조원 안팎의 국고채를 단순매입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최근 급등하던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한은의 단순매입 규모가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적자 국채 발행 규모보다 작은 만큼 채권시장이 안정화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915%로 전 거래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지난 7일 0.973%까지 치솟았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8일 한은의 국고채 매입 계획이 발표되며 이틀에 걸쳐 0.058%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오전 0.903%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조정을 받았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17%로 전 거래일 대비 0.001%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지난 7일 1.572%까지 올랐다가 0.055%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이날 오전 1.503%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내년도 대규모 예산 등으로 적자국채 발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채권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장 불안 조짐을 보였다. 시장금리가 급변동 가능성을 보이자 한은이 선제적으로 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국고채 매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시장 불안으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정부의 재정지출이 소비여력을 제약하는 구축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단순매입이 수급 부담을 완화하며 최근 상승한 시장금리의 하락 되돌림 등 안정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증가 추세의 국고채 발행과 악화될 채권투자 환경을 감안하면 금리 추세 변화로 판단하기 이르다”고 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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