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년 자사 소프트웨어 비전을 발표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행사를 열지 않는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개발자 홈페이지에 올해 SDC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스마트 생태계 활성화와 개발자 지원 방안을 논의해왔다.
2018년 SDC에서는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작년 행사에서는 갤럭시Z플립의 디자인 및 UI, 갤럭시 탭·갤럭시 스마트폰·갤럭시 워치 등 삼성의 갤럭시 기기 에코시스템과 IBM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은 새로운 솔루션도 선보였다. 약 5,000명의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직원, 개발자 커뮤니티, 파트너 및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개발자 웹 사이트와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중요한 뉴스를 계속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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