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쪽방촌의 주거환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와 동구, 국토교통부는 좌천역 인근 쪽방촌을 철거한 뒤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노후 주거지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조3,000억원을 투입해 1만7,000㎡에 공공주택 425호를 짓는다. 또 폐교된 좌천초등학교의 부지를 문화·복지·교육 시설이 포함된 복합거점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빈집과 나대지를 소공원과 쉼터로 조성하고 나전칠예 공방 운영 등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사업도 추진한다. 시행자인 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국토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추진된다./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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