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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인수...스니커즈 카테고리 강화로 콘텐츠 시너지 기대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을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이며, 앞으로도 풋셀 커뮤니티는 현재와 동일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번개장터에서는 스니커즈가 가장 거래가 활발한 품목으로 풋셀과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올해 상반기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된 품목으로, 번개장터 전체 거래 중 1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으며, 연간 거래액 기준 1,000 억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정 상품으로 인기가 치솟는 스니커즈 모델의 경우 즉시 번개장터 내 인기 검색어에 오르내릴 정도로 번개장터에서 거래가 활성화됐다.



풋셀은 두터운 스니커즈 마니아층들이 모여있는 국내 대표적인 스니커즈 커뮤니티로, 2004년 설립됐으며, 회원은 19만 명에 달한다. 스니커즈와 패션 최신 뉴스와 신상품 소개, 개인 간 거래 게시판 등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일 평균 2,000건 이상의 개인 간 거래 상품이 등록되고 있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MZ세대들의 대표적인 취향 거래 아이템 중의 하나가 스니커즈로, 한정판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평생 ‘소유’하는 것보다 ‘공유’하며 ‘거래’하는 트렌드가 늘며 번개장터에서도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가 되었다”며 “풋셀 운영진과 대화하며 오랜 기간에 걸쳐 쌓여온 풋셀 커뮤니티의 스니커즈에 대한 전문성과 진정성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됐다. 전문적인 마니아 층의 신뢰가 두터운 풋셀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패션이나 다른 취향 카테고리 전반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취향거래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풋셀 운영진은 “부분 투자나 인수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번개장터 경영진 및 팀원들의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과 의지의 진정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번개장터의 풍부한 서비스 기획 경험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스니커즈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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