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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석 중 51석 코앞…공화당 '상원' 지키나

[2020 미국의 선택]





3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6대 미국 대선의 당선자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유력한 가운데 함께 진행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예상외로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망했다.

이번에 6년 임기인 상원은 전체 100석 중 35석, 하원은 435석 전체에 대해 선거가 진행됐다. 상원 35석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23석과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12석이 대상이었다. 전체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구성됐는데, 현지에서는 이번 선거로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를 볼 때 공화당은 상원 수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오전1시(미 동부시각 기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은 콜로라도와 애리조나에서 승리하며 2석을 챙겼지만 앨라배마에서는 당선에 실패하며 기존의 1석을 내줬다. 개표가 98% 이뤄진 현재 민주당 소속의 더그 존스 앨라배마 상원의원은 득표율 39.5%에 그치며 공화당 소속의 토미 투버빌(60.3%)에게 패배했다. 반면 개표율 92%의 콜로라도에서 민주당 소속의 존 히컨루퍼가 53.5%로 공화당 소속의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을 사실상 꺾었다. 개표율 86%의 애리조나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마크 켈리가 52.3%를 챙기며 공화당 소속의 마사 맥샐리 상원의원을 꺾었다.



현재 주목받는 곳은 조지아다. 2석이 걸린 조지아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1석씩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아의 상원의원은 공화당 소속의 데이비드 퍼듀와 조니 이삭슨인데, 이삭슨은 건강 문제로 지난해 말 사임했다. 개표가 95% 이뤄진 현재 퍼듀는 50.1%를 득표하며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다만 개표가 94% 이뤄진 조지아특별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라파엘 워녹이 32.6%로 2위인 켈리 뢰플러(26.1%)를 앞서고 있다. 개표 막바지에 반전이 없다면 민주당 상원의원이 1명 추가되는 셈이다. 개표가 94% 이뤄진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공화당 톰 틸스 상원의원이 48.7%로 2위를 1.8%포인트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알래스카의 경우 개표율이 56%에 불과하지만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공화당 소속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이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가정을 적용할 경우 상원에서 공화당은 의석수가 기존보다 2석 줄어들지만 51석으로 여전히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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