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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등에...일론 머스크 '세계 부호 2위'

주가 6.5% 올라 521달러로...올 400% 치솟아

올 재산 111조원 늘어 142조…게이츠 제쳐

코로나에도 블룸버그 집계 억만장자 재산 23%↑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 3일 독일 베를린 인근의 전기차 공장 부지를 찾아 양손을 벌리며 생산 목표를 밝히고 있다. /AFP연합뉴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49)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최근 1,279억달러(약 142조원)로 늘어나 게이츠(1,277억달러)를 앞섰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1,003억달러(약 111조원)가 늘었다.

이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를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속한 부자 가운데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이 지수에서 지난 1월 머스크의 순위는 35위였다.



머스크의 괄목할 만한 재산 증식은 테슬라의 주가 급등 덕분이다. 그의 재산 4분의 3이 테슬라 주식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웨드부시증권이 목표주가를 최고 1,0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6.51% 상승한 521.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에 비해 400% 가까이 급등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에 근접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소식을 계기로 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에 나섰다.

한편 한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던 게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 이익에 주가가 급등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 2위마저도 머스크에게 빼앗겼다. 게이츠가 지난 8년간 2위 아래 순위로 밀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게이츠는 2006년 이후 자신이 만든 자선단체인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에 270억달러가 넘는 돈을 기부하면서 재산 규모가 줄었다. 한편 블룸버그는 올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노동자 계층과 빈곤층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억만장자 지수에 속한 부자들의 재산은 연초 이후 총 23%(1조3,000억달러) 증가했다고 전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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