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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과 n CH 사이에 낀 TOO의 운명은?

TOO / 사진=양문숙 기자




그룹 TOO(티오오)의 매니지먼트를 두고 CJ ENM과 nCH엔터테인먼트가 갈등을 빚고 있다.

티오오(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는 지난해 CJ ENM 산하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과 nCH엔터테인먼트(이하 엔씨에이치)가 합작해 만든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 비 월드클래스(TO BE WORLD KLASS, 이하 ’월드클래스‘)’를 통해 결성되면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제작과 마케팅을, 엔씨에이치가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CJ ENM와 엔씨에이치의 갈등은 TOO의 데뷔 7개월 만에 시작됐다. CJ ENM이 최근 엔씨에이치에게 매니지먼트 업무 종료를 통보한 것. 이와 관련 엔씨에이치 관계자는 13일 서울경제스타에 “CJ ENM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우리가 7년간 매니지먼트를 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었다”며 “‘월드클래스’ 출연자 20명 캐스팅과 트레이닝도 우리가 했다. 2019년 12월 데뷔조가 짜이면서 우리는 매니지먼트로 전환되고, CJ ENM은 음반 제작과 마케팅을 맡는 것으로 분업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7년 매니지먼트에 대한 최종 계약서에 대한 협의도 지난해 4월 말, 5월 초까지 수없이 오갔고 약식 합의서까지 있다”며 “CJ ENM 측에서 5월에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를 거치다가 CJ ENM 측이 내부 경영진이 교체가 되면서 공동 프로젝트를 못하게 됐다며 매니지먼트를 넘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TOO의 전속계약에 대해선 “방송을 시작할 때 엔씨에이치와 전속계약을 했는데 공동제작 협의 중에 CJ ENM이 전속계약을 이관해 달라고 해서 믿고 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있어서 아무런 대가를 안 받고 2년간 매니지먼트를 하겠다고 했는데 최종적으로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소통과 협의”라고 전했다.

CJ ENM 측의 주장은 엔씨에이치의 의견과 사뭇 다르다. CJ ENM 측은 “TOO와 7년간 전속계약을 진행, TOO에 대한 권리는 모두 CJ ENM에 있다. 그 중 일부인 매니지먼트 및 PR 부분을 엔씨에이치에 대행 계약으로 맡긴 것”이라며 “계약기간이 만료된 상황에서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엔씨에이치와 매니지먼트 계약 대행이 지난해 8월 종료됐고, 종료 후 3개월간 협의했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했다.

CJ ENM와 엔씨에이치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컴백을 계획했던 TOO는 새 앨범 발매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에이치는 현재까지 TOO의 매니지먼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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