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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오라클, 백신여권 기술표준 개발 나선다

백신여권 활성화 목표로 의료기관 등과 협업

14일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의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직원들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계속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백신 여권’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세일즈포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현지 시간) CNBC는 이들 업체가 의료기관·비영리단체와 협업해 백신 여권의 기술 표준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백신 인증 이니셔티브(VCI)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소재 종합병원인 메이요클리닉, 미국의 비영리 보안연구기관 마이터코퍼레이션 등도 참여한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처럼 스마트폰에 백신 접종 인증서의 암호화된 디지털 복사본을 다운로드해 저장할 수 있게 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VCI 참여자들은 백신 여권이 널리 통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의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스위스 비영리단체 ‘코먼스 프로젝트 재단’은 “VCI 임무의 핵심은 개방형 표준과 상호 운용성”이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지원해 보건 데이터의 상호 운용을 위한 글로벌 기술 표준을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각국 정부들은 개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델타항공 등 항공사들도 안전한 여행을 위해 백신 여권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백신 접종자를 추적한다는 명목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을 감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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