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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北에 당할 만큼 당해…허망한 대북 환상 벗어나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발전소를 지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막무가내로 원전 폐쇄를 몰아붙이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부가 독자적으로 북한 원전 건설 계획을 검토했다는 해명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제기하는 이 커다란 의혹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는 않고 ‘구시대 유물 같은 정치’라며 오히려 역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의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USB가 넘어간 뒤 2019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 원자력 발전을 조성해 가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형 원전관련 산업부 기밀자료가 북한에 넘어가지 않았는지, 여당이 감출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국민들에게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북한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 USB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그리고 통일부 장관은 그 내용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이런 법적 절차를 거쳤는지부터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07년처럼 또 무슨 대북 선물 보따리를 펼쳐 놓을까,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촉구한다. 이제는 알 만큼 알고, 당할 만큼 당하지 않았나.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일갈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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