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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IR]현대차, 친환경차로 미래 성장성 확보...실적 개선 기대감 '쑥'

'애플카' 등 이슈로 기술력 인정

지난달 신차 판매량도 회복세

목표가 30만원대 상향 잇달아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한 현대차가 올해 신차 출시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최근 ‘애플카’ 협상 중단이 가시화되며 주가가 조정받았지만, 오히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1조 6,41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3,138억 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품질 비용 충당금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 7,8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6% 감소하는 데 그쳐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현대차 주가는 애플과의 자율주행전기차 협상 가능성 등이 거론되며 주가가 올해만 최대 50.52% 뛰었다가 협력 중단 소식과 함께 소폭 조정받았다. 증권업계는 이번 이슈로 오히려 현대차의 글로벌 기술력이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글로벌 2위권의 친환경차 판매 실적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으로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40년부터 주요 시장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하고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차량 판매만 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10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4개의 신형 전기차 출시를 통해 전년보다 60% 증가한 16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3월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 출시를 기점으로 전기차 라인업이 본격화되며 주가가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 현대차는 세계 1위 로봇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1조 원을 들여 인수한 이후 이달 10일에는 로봇 자동차 ‘타이거’를 공개하는 등 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비롯한 미래 혁신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당장 올해 신차 출시를 통한 실적 회복세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월 현대차의 미국판매는 4만 6,2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싼타페 등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성장세를 유지했고, 지난해 말 GV80 출시에 따라 제네시스 판매가 같은 기간 2,814대로 지난해 1월(1,399대)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성공적인 신차효과(누적)는 수요가 회복되고 시장이 안정화되는 구간에서 더 높은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더 뉴 코나’ 2.0 가솔린 엔진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는 등 연이은 신차 출시로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잇따라 현대차의 목표가 상향에 나서고 있다. 올해 현대차증권(33만 원), 유진투자증권(32만 5,000원), IBK투자증권(31만 원), 신영증권(31만 원) 등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0만 원대으로 높여 잡았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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