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기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기업지원센터가 개소 4개월 만에 입주기업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문을 연 기업지원센터의 지난 1월 기준 누적 이용인원이 9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개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처리한 건수도 51건에 달했다.
기업지원센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체계적인 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서비스 강화, 투자 유치 활성화 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G타워 문화동 2층에 개소했다. 총 379.7㎡(약 110평) 규모에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춘 회의실(2실), 세미나실(30석), 상담석(3석), 1인 업무공간(16석), 사무공간, 와이파이, 정수기 등의 편의시설을 각각 갖추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 및 기관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서비스는 투자 절차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부품 소재, 바이오·헬스·의료, 유통·물류, 관광·레저, , 금융, 교육 등 11개 분야다. 법률·노무·경영전략·지식재산·무역 등 각 기업의 주력 사업에 대한 투자 상담은 물론 애로사항을 조기에 접수해 해결 방안을 제시해준다. 기업의 업종별 특성에 맞춘 지원책을 제공하는 한편 관련 사안을 단기간에 해결해줄 수 있는 유관기관으로 연계해주는 맞춤형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기업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은 자유롭게 방문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회의실과 세미나실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회의가 증가하고 전체 회의의 30%가량이 화상회의로 이뤄지는 것을 반영해 앞으로 화상회의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향후 기업지원센터의 명칭을 ‘비즈니스센터’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기업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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