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공식 판매하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실시간 덱스콤 G6’는 당뇨 환자의 혈당이 극저치(55mg/dL)로 떨어지기 20분 전에 스마트폰 등에 경고 알람을 보내 저혈당 쇼크 등을 예방해준다.
측정한 혈당값을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혈당 변동 추이와 변동폭 등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의료진 등에게 혈당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 있어 학업·수면·운동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형 당뇨 또는 중증 환자에게 적합하다.
환자가 센서에 스마트폰을 스캔할 때만 혈당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간헐적 CGMS 제품도 있다. 경고 알람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 등에게 적합하다.
덱스콤 G6는 손가락 채혈 없이 높은 정확도(오차율 성인 9.8%, 유아 7.7%)로 5분에 한 번, 하루 최대 288번 혈당값을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CGMS는 인슐린 투여 환자에게 사용 권고된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지자 미국 당뇨병학회(ADA)는 지난달 발표한 진료지침에서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CGMS 사용이 감염을 최소화하면서 체계적이고 정확한 자가 혈당 측정·모니터링을 통해 혈당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식품의약국(FDA)이 입원환자에게 CGMS 사용을 허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1형 당뇨 환자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3개월 사용하는 트랜스미터(송신기)는 기준가 21만원, 10일간 사용하는 센서(전극)는 기준가 10만원(1만원/1일)의 70%씩 환급받을 수 있다. 휴온스는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환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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