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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연임 유력…내일 추천절차 개시

라임 등 불확실성 커 교체 부담

"임기 2년 더 추가" 전망 무게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지난 1월 22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사진)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라임펀드 사태 등으로 은행 안팎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조직 안정을 위해서는 연임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취임 당시 이례적으로 짧은 1년의 임기를 받은 만큼 금융권의 관심은 연임 여부보다 추가 임기에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4일부터 차기 행장 후보 추천 절차를 개시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4일 각각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논의한다. 우리금융은 이날 사외이사진이 모여 이사회에 부의할 안건을 논의하는 사전 간담회와 자추위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권 행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파생결합펀드(DLF)·라임 사태와 금융 당국 징계 불복의 혼란 속에서 취임한 권 행장은 흔들린 조직을 비교적 빠르게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올해도 라임 사태 관련 분쟁 조정과 금융 당국 제재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리더십을 교체하는 것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미 임기 만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다른 후보에 대한 논의도 전무하다.

관건은 추가 임기다. 지난해 우리금융 임추위는 권 행장에게 이례적으로 짧은 1년의 임기를 부여하면서 성과를 지켜본 후 임기 연장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현재 은행장 임기는 최대 3년까지 가능한 만큼 권 행장이 2년의 추가 임기를 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다만 이번에도 1년만 추가한 뒤 다시 추가 임기 연장을 논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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