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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센트로이드PE, 최고급 '사우스스프링스CC' 인수

BGF·삼성家 보유하던 사우스스프링스CC 지분 100% 매각

센트로이드PE 설립 이후 최대 규모 딜…AUM 4,000억 달성

사우스스프링스CC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센트로이드PE) BGF(027410)그룹과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보유하던 최고급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사우스스프링스CC)’의 새 주인이 됐다. 사우스스프링스CC는 국내 최고급 골프장 중 하나다. 센트로이드PE는 골프장이 보유한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물류센터와 골프빌리지를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PE는 최근 사우스스프링스CC 지분 100%를 약 1,900억원에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거래 상대방은 사우스스프링스CC 지분 87.32%를 보유한 BGF와 잔여 지분을 보유한 삼성 그룹 오너 일가다. 센트로이드PE는 지난해 12월 이같은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3개월 만에 거래를 종결지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CC는 29만평 규모의 18홀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이다. 센트로이드PE는 홀당 거래 가격을 약 96억 원으로 평가했다. 수도권 인근 골프장 인수합병(M&A) 거래 중 홀 당 최고가다. 높은 가격은 IB업계에서 화제가 될 정도였다. 2016년 보광그룹으로부터 사우스스프링스CC를 1,300억원에 인수한 BGF그룹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5년 만에 골프장을 내놨다. 회원제 시스템을 대중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는데, 기존 프리미엄 시스템을 유지해 인기가 높은 골프장으로 꼽힌다.



센트로이드PE는 사우스스프링스CC 입지조건과 코스 뿐 아니라 유휴부지 개발 등을 고려해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트로이드PE는 40여 만 평에 이르는 부지에 골프 빌리지와 복합 불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센트로이드PE가 성사시킨 인수합병(M&A) 딜 중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 MG새마을금고를 핵심 투자자(LP)로 확보해 1,3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고 우리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의 인수금융을 받았다. 이 거래로 센트로이드PE의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4,000억 원을 육박하게 됐다. 맥쿼리증권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정진혁 대표가 이끌고 센트로이드PE는 웅진(016880)북센과 코오롱(002020)화이버 등에 투자하며 바이아웃(경영권 M&A) 거래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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