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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저주' 진중권…퇴임후 사저에 "적당히 좀 해라"

전직 대통령 사저 비교 기사 링크하고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수준들하고는"

"저러니 망했지…비판과 비난은 다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사저를 놓고 야당과 일부 언론의 비판이 해도 너무한다며 "적당히 좀 해라"고 쓴소리를 했다. 문재인 정권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 내온 그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이른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저자로 참여하는 등 그간 문재인 정부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진 전 교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부 언론의 기사를 링크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는 문 대통령의 사저가 2630.5㎡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1023㎡)의 약 2.5배이며, 문 대통령 경호시설 건축비(39억8,900만원)는 박근혜 전 대통령 건축비(18억원)의 약 2배라고 전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비판할 게 그렇게도 없나”라며 “수준들하고는…저러니 망했지”라고 했다. 이어 “이런 기사는 사회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비판과 비난은 다르고 비판은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증오나 혐오는 불필요하고 외려 자기들에게 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이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밝힌 데 대해선 “공감한다. 좀스럽다”고 동의하면서도 “(문 대통령이) 굳이 할 필요 없는 말이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서울 강남의 1평과 시골 양산의 1평이 어떻게 같은가"라며 비교할 것이 따로 있지 '해도 너무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지난 2월 국토부가 공시한 지가(표준공시지가)에 따르면 문 대통령 사저 예정지인 경남 양산군 하북면 진산리 3XX번지는 ㎡당 30만1,000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저인 서울 강남 논현동 2x번지는 ㎡당 852만5,000원이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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