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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 가속도... 생산능력 3년만에 2.5배 성장

올해 투자액 전년대비 30% 늘릴 계획

LG 트윈타워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생산능력이 3년 만에 2.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G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VS사업본부의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 인터넷), AVN(Audio-Video-Navigation) 등의 생산능력은 지난 2017년 1,172만 대에서 지난해 2,957만 대까지 증가했다.



VS사업본부는 2013년 설립된 이래로 생산능력을 꾸준히 키우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인포테인먼트 매출은 3조 6,453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또한 전장 사업 전체 매출 중 인포테인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특수를 누린 생활 가전 사업 등을 중심으로 올해 투자액도 전년 대비 30% 늘리기로 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설, 품질 개선,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은 총 3조 3,729억 원이며 생활 가전을 담당하고 있는 H&A 사업 본부의 투자 금액은 지난해 대비 42% 늘어난 9,95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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