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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ed 은행 자본규제 완화 종료에 혼조세…S&P지수, 하락 마감

다우존스 0.71% ↓…나스닥지수는 상승

시장·연준 인플레이션 전망 대립에 불확실성 커져

은행주 직접 타격…금융주 1.2%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18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은행 자본규제 완화 종료 결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34.33포인트(0.71%) 하락한 3만2,62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06%) 내린 3,913.10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07포인트(0.76%) 상승한 1만3,215.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5%가량 내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약 0.8%씩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의 금리 동향과 은행 자본규제 완화조치 종료, 미·중 고위급 회담 등에 반응했다. 연준이 장기간 저금리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국채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과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두고 대립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 연준의 공언과는 달리 물가가 지속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준이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완화 조치를 예정대로 오는 31일 종료한다고 밝힌 점도 불안감을 더했다. SLR 완화 조치는 은행이 보유한 국채와 지급준비금을 필요 자기자본 산출 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것으로, 종료될 경우 은행이 비용 부담으로 국채를 내다 팔 가능성이 제기됐다.

장 초반 1.7% 아래로 내렸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준 발표 이후 1.74% 부근으로 올랐다.

종목 별로는 은행 섹터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JP모건 주가는 약 1.6%,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1%가량 하락했다. 장중 금리가 반락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이 전일 3%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점 매수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2% 하락했다. 기술주는 0.25% 내렸지만, 커뮤니케이션은 0.8%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불안 속에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마이클 멀레이 보스턴 파트너스 글로벌 시장 연구 담당 이사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하루의 주가 패턴을 보면 핑퐁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루는 성장주였다가 하루는 가치주인 식인데, 이것이 우리가 성장이 회복될 수 있는 어떤 변곡점에 있다는 신호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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