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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하루 연기

러시아 소유스 발사체 상단부 문제 발생

21일 오후3시7분 카자흐스탄에서 발사

내년 초 민간 주도 차세대위성 2호 목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차세대 중형위성 1호 이송 준비를 하고 있다.




국산 기술로 만든 정밀 지상관측용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20일 발사 직전 전격 연기돼 21일 발사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등을 발사할 예정이던 러시아 GK론치서비스 측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발사체 상단부에 문제가 생겨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고 확인했다.

당초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20일 오후 3시7분(한국시단) 러시아 소유스 2.1a 발사체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 올려질 예정이었다. 이 위성은 항우연이 주관하고 국내 항공우주사들이 참여해 완성했다. 위성에는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m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국토·자원관리와 재해·재난 대응 등에 활용된다. 이 위성은 가로 1.4m, 세로 1.55m, 높이 2.89m에 무게가 500kg로, 고도 497.8km 우주에서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4년 동안 정밀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내년 초에는 국내 기업 67곳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발사한다는 목표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는 국내 위성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기업체 주도로 전환되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 측은 “세계는 민간 기업체가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며 “차세대 중형위성은 우리나라의 지역 관리와 재해 재난 대응, 공간 정보 활용을 위해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우주기업 악셀스페이스도 이날 우리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함께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지구관측 초소형 위성 4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같이 연기됐다. 악셀스페이스는 100kg급 초소형 위성 수십 대를 우주에 띄워 지구 전체 사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 ‘악셀글로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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