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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비대면 경제 대응 20년만에 대대적 조직개편

통관·감시 수출입 현장업무 통합

대외협력·기업지원 역량 강화

해외통관지원팀·전자상거래통관과 신설

노석환 관세청장이 지난달 4일 부산본부세관에서 개최된 2021년 전국 세관장 회의에서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관세청




관세청이 국민 안전 강화와 수출입 기업 지원 및 관세 행정 지능화 등에 초점을 맞춰 20년 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관세청 내 공항만 수출입 현장을 지원하는 통관 부서와 국경 감시 역할을 수행하는 감시 부서를 통합하고 수출입안전검사과와 해외통관지원팀을 신설한다. 아울러 전자상거래통관과를 신설해 비대면 산업을 지원한다.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오는 30일이다. 주요 내용은 통관과 감시 등 수출입 현장 업무의 연계, 대외협력·기업지원 업무의 통합, 데이터·신기술 활용 컨트롤타워 구축 등이다.



우선 수출입 안전망 강화를 위해 통관지원국과 조사감시국 소속이었던 관세국경감시과를 ‘통관국’으로 통합한다. 통관국에는 수출입 화물에 대한 모든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수출입안전검사과’를 신설해 화물유형·물류단계별로 위험 요소를 선별·검사한다. 아울러 일선 세관에는 수입과·수출과·화물검사과를 통관검사과로 통합해 마약 등 사회 안전을 침해하는 물품을 집중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본청 정보협력국의 국제협력 부서와 자유무역협정기획관을 ‘국제관세협력국’으로 통합한다. 국제관세협력국에는 ‘해외통관지원팀’을 신설해 품목 분류, FTA 원산지 증명, 통관 지연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모든 관세와 통관 문제에 대한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비대면 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통관국에 ‘전자상거래통관과’를 신설해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통관망을 구축한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국민 안전과 수출입 기업 지원에 대한 요구 등 변화한 관세 행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초국가적 위기의 조기 극복과 ‘경제 활력 되살리기’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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