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원희룡 "성주 사드기지 방치…장병들 천덕꾸러기 취급 받아야 하나"

"강력한 국방 태세 확립, 기념사 속에만 있는 말인가"

文, 北미사일 발사 관련 입장 표명 "바람직하지 않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경북 성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방치됐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도대체 이 나라를 얼마나 더 망쳐놔야 속이 시원하냐”고 따져 물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성주 사드 기지 내 우리 장병들이 몇 년째 컨테이너 생활을 하고 있다. 겨울에도 온수·난방이 잘 공급되지 않고 화장실·세면시설 이용에도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반대 단체가 부식 트럭을 허용해주기 전까지는 전투식량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매 순간 명예롭기만 해도 힘들 군 복무가 반대 단체들의 무력시위에 눌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라고 하더니, 그 사람은 반대 단체의 사람들만 뜻하는 것이냐. 국방 문제까지 반대 단체들의 시위 때문에 할 일을 못하고 있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냐”고 규탄했다.



아울러 “미군 장병들도 클럽하우스 복도나 창고에서 야전침대를 깔고 자기도 한단다”며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한 우리 군대가 해외에서 이런 취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저부터도 못 참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맹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가 그렇게 강조하던 ‘강력한 국방 태세 확립’이라는 말은 기념사 속에만 있는 말인가”라며 “더 이상 반대 단체 핑계 대지 마시고, 군 통수권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당장 실행하라”고 요청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