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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권덕철, "국민연금 국내주식 리밸런싱 논의"

축소 방향이던 장기적인 국내주식 배분 계획도 논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뒤는 국민연금 의사결정 구조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의장에서 피켓팅을 하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은 26일 쟁점이 된 국내주식 매도 중지에 대해 의결을 시도하고 전체 자산 배분도 논의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주식 자산과 관련한 리밸런싱(재조정)체계에 대한 논의 요청이 있어 관련 내용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와 투자정책위원회는 이날 의결 안건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자산 비중 목표 16.8%를 초과하거나 미달해도 되는 허용 한도의 내용을 조정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총 허용한도는 ±5%포인트로 이 중 시장 변화를 추종하는 전략적자산배분 허용한도를 ±2%포인트에서 ±3.5%포인트로 늘리고 투자 운용역이 자체 판단하는 전술적자산배분 허용한도는 ±3%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조정으로 국민연금이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 비중이 저절로 올라가면서 연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움직임을 중단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미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21.2%로 기준이 되는 목표 비중인 16.8%에 전략적자산배분 허용한도(±3.5%포인트)를 높여도 20.3%여서 매도 중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예상도 나온다. 실질적인 매도 물량 축소 보다는 매도 횟수를 줄이는 효과에 그친다는 것이다.

권 장관은 “국민연금기금 자산배분 개선방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기금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수준을 정하는 기준 포트폴리오를 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기금운용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정책위를 비롯해 국민연금 일각에서는 국내주식 비중 축소 방향이었던 중기자산계획을 비중을 늘리도록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은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중기자산계획을 포함한 장기 계획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줄이고 해외 주식이나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 자산 투자를 늘리도록 하고 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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