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공항, ‘1조원 규모’ 글로벌 화물기 개조 첫 해외생산기지로 거듭난다

화물기 개조로 2040년까지 예상 누적 수출액 1조원

2,100명 직·간접고용…국내 MRO 경쟁력 제고 예상

이스라엘 벤구리온공항에 위치한 IAI사의 정비시설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세계적 화물 개조 전문기업의 B777-300ER 항공기 개조사업 첫 해외생산기지로 선정됐다. 2040년까지 누적 수출액이 1조원으로 예상되는 규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국내 항공 MRO 전문기업 샤프테크틱스케이(샤프)와 ‘인천공항 B777-300ER 화물기 개조시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AIA와 샤프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기술 이전 등을 진행하고 2024년 이후 화물기 개조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 따르면 20년간 화물기 시장 수요의 60%를 개조 화물기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항공기 개조 산업의 경쟁력은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생산기지 구축으로 2040년까지 예상 누적 수출액은 1조원이며 직간접 고용으로 약 2,100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보잉사에서 제작한 대형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능력을 보유한 업체는 원 제작사인 보잉을 제외하고 IAI사가 유일한 만큼, 화물기 개조 기술이 국내기업인 샤프로 이전되며 국내 MRO 산업의 경쟁력도 확보될 전망이다.

개조 화물기 사업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신규구입 대비 10% 수준인 비용과 노후화되는 여객기가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2024년 기준 노후화되는 B777-300ER은 약 221대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화물기 개조 사업을 위한 부지를 조성하고 격납고 건설 등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보잉사 대형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IAI사의 대형 개조화물기 첫 해외 생산기지를 인천공항에 유치하며 국내 항공 MRO 산업과 동반성장하고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운송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인천공항, #IAI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