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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극화·계층 이동 수준 보여주는 '사회통합지표' 나온다

교육부,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서 논의

통계청·국세청 데이터베이스 활용하기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각 부처가 보유한 행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층·집단간 이동 현황 및 양극화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 마련에 나선다.

교육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사회통합지표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사회통합지표는 사회적 포용·이동성 정도, 사회적 자본 형성 여부 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구성원에게 최소한의 삶의 수준을 보장하고 있는지, 개인 간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는지를 진단하기 위해 개발된다.

사회통합지표개발 구조./자료=교육부


‘사회적 포용·이동성’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는 소득, 고용, 교육, 주거, 건강 등 세부 영역으로 구분해 기본적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 수준과 집단 간 격차, 정책적 대응 상태를 진단하도록 지표를 구성한다.

이를 위해 통계청의 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나 인구·가구 정보, 국세청의 소득정보 등 행정자료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측정해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국세청의 소득 DB, 통계청의 인구·가구 DB를 연계해 개인·가구 단위 표본의 소득을 반복적으로 수집하는 '소득 패널'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득 계층 간 이동성을 실증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자본’의 경우 구성원들의 사회에 대한 소속감, 신뢰·참여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주관적 인식 위주 지표로 구성된다.

다만 객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부금 현황, 자원봉사 참여 현황 등 행정 자료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정부는 연말까지 세부 지표 산출에 필요한 데이터 목록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입수할 방안 등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지표를 시범 산출해 오류를 검증하고, 2023년 말부터 개발된 지표를 순차적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봄 대책 추진 상황 점검 결과’도 검토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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