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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첫 자동차 MCU, 삼성 파운드리서 생산

텔레칩스가 개발...시범생산 돌입

현대차-삼성 통합칩 공동연구설도

차량용 반도체 공장에 현대차 울산공장이 가동 중단됐다./울산=연합뉴스




국산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가 첫 출시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자동차용 MCU의 97~98%를 수입에 의존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설계전문업체(팹리스) 텔레칩스가 독자 개발한 32㎚급 자동차용 MCU를 출시했다. 지난달부터 삼성전자(005930)의 위탁생산 파운드리를 통해 시범 생산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계를 우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입 장벽이 높은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는 방식보다는 차선책을 택했다는 것이다. 자동차용 MCU는 제한된 범위에서만 작동하는 기술 수준이 낮은 반도체지만, 올 들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며 수급난이 발생했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그간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일본 르네사스 등 전 세계적으로도 10곳 미만의 기업이 과점 형태로 공급해왔다. 최근 현대차(005380)와 삼성은 차량용 반도체 부문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가는 양상이다. 국내 팹리스를 매개로 한 MCU뿐 아니라 향후에는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10나노대 자동차용 AP가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브레이크·변속기 등 개별 부품에 필요한 MCU 여러개를 ‘통합 칩’ 형태로 대체하는 식이다. MCU 수십 개의 연산을 중앙에서 한꺼번에 처리 가능한 AP가 실제로 개발될 경우,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숫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자동차용 반도체는 기존 내연 기관 대비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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