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나이트클럽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이나 발생하면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50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남 1,208∼1,257번 환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12명, 순천 20명, 광양 9명, 화순 2명, 나주·강진·담양·목포·장성·무안·함평 각 1명이다. 이 중 35명은 순천 나이트클럽발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나이트클럽 종사자 4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순천과 광양에 거주하는 나이트클럽 이용자들의 확진이 잇따랐다.
방역 당국이 나이트클럽 종사자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면서 확진자가 더 늘고 있다.
순천시와 광양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다른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8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도 전날 하루 동안 11명의 확진자(광주 2,564∼2,574번)가 추가됐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3명, 기아 광주공장 관련 3명, 전남 확진자 관련 1명, 제주 확진자 관련 1명, 해외유입 1명이며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