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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패러다임 변화, 부산형 고부가가치화 전략 마련 시급

생산성 높은 대도시인 서울, 울산과 차별화해야


코로나19 확산, 기후변화 심화,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의 메가트렌드는 산업의 고용, 생산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산업구조 형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메가트렌드에 따른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부산 산업의 현 주소에 대한 정확한 분석 기반의 산업 전략 방향 제시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18일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부산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과거부터 현 시점까지의 부산 산업 변화를 조망하고 이를 토대로 부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부산은 1960년대 경공업, 1970년대 중화학 공업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면서 현재 8개 특별·광역시 중 경제 규모 및 인구 규모가 2위인 대도시로 성장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도매 및 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 등 내수형 서비스업이 지역경제의 양적 성장을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은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 구조(2019년 총부가가치 기준 제조업 비중 17.9%, 서비스업 비중 73.7%)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부산의 내수형 서비스업조차 점차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미래 부산 경제 성장을 주도할 산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부산 산업의 과제./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혁신원은 부산이 신성장 동력이 부재한 산업 구조 하에 디지털 전환, 저탄소·친환경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과 같은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부산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산형 고부가가치화 분야를 탐색하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인 전기차 구동유닛 및 배터리 팩,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항만 중심의 수소에너지,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등 전략적 핵심 영역을 점유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공급망 및 동남권 협력 관계 고려, 다양한 산업간 교류를 통한 혁신 촉진, 비유망 산업의 재조명, 미래 직업 구조 및 직무 역량 변화 대비 등 부산 산업의 향후 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혁신원 관계자는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위기보다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인식하고 부산 경제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혁신원의 ‘산업&혁신 브리프’ 1호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혁신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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