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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美 의장 “팬데믹에 머리 맞대자…주한미군으로 우정 공고해져”

첫 대면 앞두고 공감대 쌓기 나선 한미

펠로시 "한미관계, 굉장히 돈독한 관계"

文도 루즈벨트 기념관 방문해 동맹 강조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위해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의 환영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의회 하원 의장이 20일(현지시간) 방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팬데믹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 역시 이날 뉴딜 정책으로 유명한 루즈벨트 대통령에 대해 “본받고 싶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기후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을 두고 “한미 관계는 안보의 관계지만, 그것 외에도 굉장히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양국의 우정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뿐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에서 복무한 수 십만 명의 미국인들을 통해 더 공고해졌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고, 한국이 어려울 때 언제나 함께해 준 미 의회의 신뢰와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기념관을 깜짝 방문해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부흥의 시기로 이끌었다”며 “코로나19로 당시와 유사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이 당시 진행했던 정책들을 본받아 한국판 뉴딜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깜짝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대화를 앞두고 공감대 쌓기에 나선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1조8,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 추진 등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에서 ‘제2의 루즈벨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이번 방문은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복지 시스템과 기준을 도입하고 통합적 리더십으로 국내 경제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루스벨트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서울=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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