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한 롯데백화점 본점이 골프 매장을 우선적으로 새단장해 선보인다.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골프의 인기가 치솟자 2030 고객을 잡기 위해 매장 규모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충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고 소공로에 위치한 본점 6층 골프 매장을 기존보다 30% 늘린 1,4000㎡(420여평) 규모로 확대하고,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 5개를 신규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들은 영골퍼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브랜드로, 대표적으로 코오롱FnC가 공식 수입하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롯데백화점 수도권 점포 최초로 오픈한다. 또 지난 3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입점해 월평균 매출 1억 원을 기록한 '어메이징크리'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패션에 민감한 영골퍼들을 타깃으로한 ‘페어라이어’, ‘세인트앤드류스’, ‘어뉴골프’ 등을 함께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골프 매장을 첫 번째로 리뉴얼하며 다양한 브랜드를 확충한 것은 최근 2030세대 골퍼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골프의류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 올해 2030세대의 골프 매출은 전년 대비 62%나 증가하며 전체 골프 매출 신장율을 웃돌았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골프웨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 브랜드들을 새롭게 도입해 골프 상품군을 제일 먼저 새단장했다"며 "명품, 컨템포러리 매장도 순차적으로 오픈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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