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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비수기에 현지 물량 싹쓸이한 이마트24, 왜?[한입뉴스]

작년 12월 10만병 완판 자신감

佛브랜드 30만병 초특가 행사

와인 명가로 자리 굳히기 나서







편의점 이마트(139480)24가 통상 와인 비수기로 불리는 6월을 앞두고 단일 브랜드 와인의 현지 생산 물량을 싹쓸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이마트24에서 지난해 매출 1위를 기록한 프랑스 와인 '라 크라사드'로 이번에 매입한 물량은 이마트24 전체 와인의 월평균 판매량보다 3배 많은 30만 병에 달한다. 인기 와인 물량 공세로 와인 비수기도 성수기로 바꿔 와인 명가로서의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6월 한 달 간 '라 크라사드(까베네쉬라 22만 병/샤도네이 8만 병)' 30만 병을 9,900원 초특가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라 크라사드 까베네쉬라는 프랑스 랑그독이 원산지로 까베네쇼비뇽과 쉬라를 반반 블렌딩한 테이블 와인이다. 지난 2019년 열린 베를린 와인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가성비 와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번 행사를 위해 프랑스 현지 라 크라사드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수량을 매입했다. 특히 이마트24 전체 와인의 월평균 판매량이 10만 병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비수기에 한 종류의 와인 30만 병을 한 달 만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는 편의점 업계 전체로도 이례적이다.

이마트24가 이런 도전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2월 동일한 상품과 가격으로 10만 병을 완판했던 성공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와인 커뮤니티에서 라 크라사드가 가성비 최고 와인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 달 만에 10만 병이 팔려나갔다. 이마트24에서 한 상품 10만 병 판매는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이 같은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이마트24는 이달 준비한 30만 병을 모두 판매해 올해 300만 병 이상 판매를 돌파하는 교두보를 마련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 이마트24의 와인 매출 증가율은 매년 세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어 물량 공세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지호 이마트24 상무는 "와인은 이마트24라는 이미지 구축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유통 업계 전체에서 와인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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