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 앱을 제공하는 영국 핀테크기업 레볼루트가 자사 플랫폼에 도지코인을 추가했다.
9일(현지시간) 레볼루트(Revolut)는 도지코인이 자사 앱 내에서 거래되는 30번째 암호화폐가 됐다고 발표했다. 에드 쿠퍼 레볼루트 암호화폐 부문 대표는 “지난 몇 달 동안 도지코인을 추가하라는 사용자 요청이 빗발쳤고, 우리는 이 요구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열성 투자자들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까지 이 인기 있는 토큰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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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트는 영국에서 기존 대형 은행의 대항마적 성격을 지닌 '챌린저 뱅크(새로 설립된 모험적 성격의 은행)'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했으며 지난해에는 자사 앱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명 거래소들이 도지코인을 상장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장난으로 개발된 밈코인인 도지코인이 이제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6월부터 도지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최고 개발자 중 한 명은 지난 달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을 비트코인보다 싸고, 환경적이고, 처리속도 부분에서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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