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 1·2·4·5공장, 오후부터 가동 중단

협력업체 근로자 다수 코로나19 확진으로 납품 차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 앞. /서울경제DB

현대자동차는 10일 오후 1시께부터 울산 1, 2, 4, 5공장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이 멈췄다.

이번 중단은 현대차에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 등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사내 협력업체에서 근로자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납품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협력업체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방역 조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조업 재개 시기는 미정이다”며 “방역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