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가족 구성원 모두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맘편집’이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은 층간소음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고 수영장과 키즈플레이존 등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학원을 대신할 문화·여가 레슨실 등이 조성이 돼 마음 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어른들은 텃밭 조성, 여심을 겨냥한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 라운지’ 등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들이 반영돼 청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오는 6월 말에 준공되는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는 단지 내에서 휴식과 여가를 충실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화제로 분양당시부터 화제였다.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들어서는 입주민 전용 CGV 영화관은 물론 초대형 스크린을 갖춘 수영장, 피트니센터, 카페테리아 등으로 운동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공원인 ‘엘리시안 야드’가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런 아파트들은 단연 인기다. 지난 3월 충남 아산시에 공급된 '더샵 센트로'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된 더샵 필드, 캠핑이 가능한 피크닉 가든,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팜 가든 등 여가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시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단지는 평균 52.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최근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에 1만건이 넘는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지금까지 영종 지역에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많은 수요가 몰렸다. 이 단지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 GX룸, 가족운동시설, 개인 오피스공간은 물론 단지 주변에 파라다이스시티, BMW드라이빙센터, 씨사이드파크 등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다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품은 아파트 단지 뿐 아니라 최근에는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이나 테라스 하우스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에스엠홀딩스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880-1,2,3,4,5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블록형 단독주택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 세대별 테라스가 설치되고, 낭만 꿈터 다락방, 전용 주차장,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개인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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