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 제조업체 에스코넥(096630)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국투자증권에서 “KH바텍이 삼성전자에 폴더블폰 힌지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는 골자의 보고서를 낸 것에 대해 반박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스코넥은 폴더블폰 힌지 관련주로 거론돼오던 기업이다.
24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에스코넥은 전 거래일보다 205원(10.35%) 오른 2,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코넥이 이날 급등세를 보인 것은 지난 23일 한국투자증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대해 회사 측에서 정식 반박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 “KH바텍은 삼성전자의 힌지 단독 벤더”라고 설명했다. 이는 역으로 에스코넥의 힌지 사업이 부진하다는 인식으로도 해석됐다. 이 영향으로 에스코넥은 지난 23일 전 거래일보다 20% 하락한 1,98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회사 측에서 리포트에 대해 공식으로 반박하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스코넥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투자증권은 전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특정 협력사가 주 고객사 힌지 단독 벤더라고 했으나 에스코넥은 2020년도부터 힌지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재산상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로 사실과 명백히 다른 리포트에 대해 해당 증권사에 엄중하게 정정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