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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선일보에 반드시 법적대응…인두겁 쓰고 어찌 이럴 수가"

자녀 입시비리 혐의 재판 출석 중 입장 밝혀

…"반드시 법적 책임 묻겠다" 거듭 강조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딸 조민씨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한 조선일보에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25일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던 조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조선일보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독히 정파적 시각과 극도의 저열한 방식으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 분들께 묻고 싶다”며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고 했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앞서 지난 21일 문제가 된 조선일보의 기사와 삽화가 홈페이지에 게재됐고, 조 전 장관은 지난 22일 늦은 오후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성매매 관련 기사에 사용된 삽화는 조선일보 2월 27일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사용된 것으로, 이 삽화에는 모자를 눌러쓰고 휴대전화로 통화 중인 딸 조민씨, 가방을 멘 조 전 장관의 뒷모습과 함께 배우 이병헌씨와 변요한씨의 모습 등이 함께 담겨있다. 당시 서 교수는 칼럼에서 이병헌·변요한씨가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내용을 언급하며 조 전 장관 부녀를 비판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20대 여성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을 보도하며 이 삽화를 사용했다. 논란이 일자 조선일보는 “담당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며 사과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이날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이 재판에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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