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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매매 정지 하루전 8% 추락

내달 20일까지 한달간 거래 정지

불확실성·배당금 이슈에 낙폭 확대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분할 합병에 따른 거래 정지를 앞두고 급락했다. 한 달간 거래가 묶이는 탓에 불확실성 우려가 큰 데다 기존 주주들의 배당금 이슈 등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8.83% 하락한 1만 4,4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앞서 6월 8일 하루에 12.83% 떨어진 바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약 3주 만에 또다시 급락을 경험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7일 1만 7,400원의 52주 고가를 찍은 뒤 힘을 잃고 약 20% 주가가 미끄러져 있다. 다만 최근의 하락에도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83%나 올라온 상황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한 달 가까이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투자 부문과 건설기계 분야를 분할하고 투자 부문의 경우 두산중공업과 합병하기로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우선 일정 부분 정리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배당소득세에 대한 문제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있다. 기존 두산인프라코어 주주의 경우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두산중공업의 주식을 합병 비율에 따라 받게 된다. 다만 기존 두산인프라코어의 평균 매입 단가와 두산중공업의 가격 차이에 대한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를 정리하거나 매도를 통해 매입 단가를 높이려는 의도 등이 이날 주가를 일정 부분 움직였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매도는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큰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은 158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32억 원 규모로 팔았다. 반면 기관은 168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코스피 전 종목 중 순매수 1위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 주가 평균은 1만 3,471원으로 집계된다.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했던 적정 주가 수준을 소폭 넘어선 셈이다. 다만 신규 상장이 완료된 뒤 목표 주가를 재산정하자는 의견이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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