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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협력' 뜻 모은 韓-네덜란드..."수소·미래차도 시너지"

靑, 文 방일엔 “일본이 정상회담 제안해야”...공 넘겨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네덜란드 총리와 반도체, 수소·미래차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 방일과 관련해 일본이 정상회담을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한국은 반도체 제조 분야에, 네덜란드는 반도체 생산장비 분야에 각각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또 루터 총리에게 두 나라가 수소·미래차 등 4차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루터 총리도 양국이 첨단 기술을 농업·도시 개발·해운 등에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이어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우수한 제약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고, 루터 총리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월7~8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네덜란드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성사됐다.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과의 교역액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다는 일본의 잇딴 언론 보도를 두고 일본 측이 정상회담에 대한 확답을 줘야 한다고 못 박았다. 박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개최국인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을 하자’고 (먼저) 답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 메시지를 전혀 안 보냈느냐’ ‘장난치고 있다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박 수석은 나아가 “품격 있는 외교에 임해야 한다”고 일본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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